[스타트업이 미래다]송종호 중기청장은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부를 거쳐 중기청에서 창업지원과장, 벤처진흥과장, 창업벤처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영삼(YS) 정권 말 창업지원과장으로 재직 시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보고서를 만들고 우리나라 벤처지원정책의 `기획-수립-집행` 전 과정에 관여하면서 `벤처 정책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다. `벤처 송`이라는 닉네임이 붙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에 몇 안 되는 벤처 산 증인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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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초대 청와대 중소기업 비서관으로 발탁돼 현 정부 중소기업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중기청 내부 출신 첫 청장으로 임명됐다.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이 있으면 늦은 밤은 물론 휴일에도 사무실을 찾는 일벌레로 통한다. 정부 인수위 파견 시절에도 일에 대한 열정과 성실성, 추진력을 높이 평가받아 초대 중소기업 비서관으로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중기청장 부임 후 중소기업 성장 과정이 사람의 생애주기와 서로 닮았다는 `인업상종`의 철학으로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오래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1주일에 사흘은 현장과 소통한다`는 `1주3통`의 자세로 오늘도 현장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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