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여름방학 성수기 포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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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제왕`이 돌아왔다. 넥슨이 인기 온라인 게임을 새단장해 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넥슨 트로이카로 불리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까지 차례로 대규모 업데이트와 릴레이 이벤트로 포문을 열었다. 주요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쉴 틈 없이 이어진다.

넥슨, 여름방학 성수기 포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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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간판 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 여름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

넥슨은 여름마다 주요 게임의 업데이트로 동시접속자는 물론이고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때마다 이용자가 구름 같이 몰렸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여름 `레전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최고 동시접속자인 62만6852명을 기록한 바 있다. 26만명이 넘은 서든어택의 최고 동시접속자도 같은 시기 나왔다.

넥슨의 전략은 크게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무료 아이템 제공으로 휴면 고객을 게임에 다시 끌어들이는 것이다. `디아블로3` `블레이드&소울` 열풍으로 당분간 신규 게임 출시보다 기존 게임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까지 서비스가 7년 이상 된 장수 게임이면서 연간 수백억원을 벌어들이는 대박 게임이다. 게임 안팎의 노후화된 콘텐츠를 개선하면서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신규 콘텐츠를 대폭 추가했다. 지난해 게임 규제로 주춤했던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넥슨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는 기존 콘텐츠의 보상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신규 이용자보다 기존 이용자의 이탈을 최대한 막는다는 복안이다. 대규모 게임대회를 진행 중인 서든어택도 넥슨 서비스 이관 1주년을 앞두고 신규 캐릭터 및 모드로 내달 초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던전앤파이터는 게임 최고 레벨을 80레벨까지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의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만 최고 동시접속자 260만명을 기록하면서 넥슨 간판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기존에는 유료로 판매했던 콘텐츠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정책도 내놨다. 마우스로도 조작이 가능한 신규 캐릭터도 공개했다.

이정헌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사업실장은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 아래 개발 패턴부터 새롭게 바꿨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로 업데이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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