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콜롬비아와 방위산업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방위사업청은 콜롬비아 국방부 대표단을 맞아 기술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제1차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0년 9월 양국간 국방과학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첫 번째 열린 실질적인 협력추진 회의다.
회의는 방사청 중심으로 지식경제부, KOTRA, 한국방위산업진흥회, KAIST, 포항공대, 서울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산물자 공동연구, 대학간 교류, 산업이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콜롬비아 대표단은 22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기술협력위원회 참석을 비롯해 국립과학연구원과 방산업체를 방문한다. 콜롬비아는 남미 국가들과 기술협력 및 방산수출 확대 추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다.
원호준 방위사업청 기술기획과장은 “기존에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주로 서방 기술선진국과 기술협력위원회를 실시했으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방산 수출시장으로 가능성이 있는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