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안산스마트허브에 공립 어린이집 설치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경기도, 안산시와 오는 21일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에서 협약을 맺고, 안산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업단지)내 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산단공이 어린이집 건립부지를 무상 임대 제공하고, 경기도와 안산시가 건립예산을 지원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립되는 어린이집은 안산스마트허브에 설치되는 최초의 공립 어린이집으로 2013년에 개원할 예정이며, 만1세부터 5세까지 총 100명 규모의 보육생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이번 어린이집은 안산스마트허브 내 중소기업 여성근로자들 중 대부분이 주부라는 점, 야간작업이 있는 경우 아이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 착안해 근로자의 생활환경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21일 개최되는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이 참석해 안산스마트 허브 내 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집 건립사업은 산단공이 산업단지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산단(QWL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산단공과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산업단지에 설치하는 6번째 공립 어린이집으로, 산업단지 관리기관, 지자체, 참여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여 접근성이 확보되는 부지, 보육시설 건축비, 그리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원아확보 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함으로써 산업단지에 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산단공은 워킹맘을 위한 국공립, 공동직장 보육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에 두 곳의 어린이집을 개원한 이래 올해는 전경련, 지자체(인천 남동구, 시흥시, 안산시, 광주광역시)의 도움으로 전국 4개 지역에 5개 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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