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대표 이상선·문광언)는 행정기록물을 통합관리하는 표준기록관리시스템(RMS) 구축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RMS는 그룹웨어와 같은 전자문서시스템과 업무관리시스템에서 생산된 모든 행정정보의 보존, 재평가, 폐기, 활용 등의 기록관리를 용이하게 해준다.
핸디소프트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청, 남양주시청, 천안시청 등의 표준기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총 13건의 공공기관 기록관리 관련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달 11일 착수한 제주특별자치도 표준기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되기 이전 시·군별 각각 다른 시스템 운영으로 인해 발생되는 호환성 및 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들 시스템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업무관리시스템과 같은 공통행정시스템과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에는 장비 도입을 통한 기본 인프라 구축 및 특별자치도의 전자기록물 이관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특별자치도 시행 이전의 시〃군별 기록물까지 2000만 건의 전자기록물 이관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청과 천안시청 역시 기록관리시스템의 인프라 구축과 전자기록물의 이관을 순차적으로 진행, 올해 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핸디소프트는 대법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통령기록관, 국방부, 안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기록관리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공공시장에서의 전자문서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토대로 기록관리 관련사업의 연구용역, 계획과 개발에서 확산 사업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향후 전자정부 사업의 기초인 행정기록물의 전자적 관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명감을 갖고 관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