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전문업체 아토솔루션(대표 박찬웅)은 자체 설계 기술로 개발한 256Mb·512Mb 싱글레벨셀(SLC)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양산 체제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각각 1.8V와 3.3V를 지원하며 입출력핀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267Mbps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이 회사만의 특화된 설계 기술을 통해 현재 시장 제품 중 가장 작은 칩 크기를 실현했다. 원가 경쟁력도 탁월해 반도체 패키징 방식 중 하나인 TSOP와 BGA 형태의 디스크리트 및 MCP 패키지를 제작할 때 소형화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토솔루션은 중국 피처폰 시장을 겨냥해 해외 유수 모바일 베이스밴드 칩에 대한 인증을 마쳤으며 지난 5월부터 중국 시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디지털카메라·셋톱박스·블랙박스·디지털TV 등 소비자 제품에도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1Gb SLC 낸드플래시 제품도 출시, 저용량 낸드플래시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웅 사장은 “올해는 아토솔루션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과 우수한 가격·품질 정책으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저용량 낸드플래시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