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화학·에너지 업체인 사솔은 내년 3분기까지 초고순도 알루미나 생산 규모를 연간 3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증설은 독일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 규모와 투자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초고순도 알루미나는 LED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알루미나를 녹여 사파이어 잉곳을 만들고 `웨이퍼-칩-패키지` 공정을 거치면 LED가 탄생된다.
국내 사파이어 잉곳 업계에 소재를 공급 중인 사솔은 이번 증설을 통해 초고순도(99.99~99.999%) 알루미나 공급량을 확대하는 한편 2.2g/㏄ 고밀도 제품을 두 가지 형태(그래뉼·크래클 타입)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고순도 알루미나 주요 제조사로는 사솔과 스미토모화학이 꼽힌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