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략적 R&D와 사업화, 산업화 촉진, 기업성장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의 올해 수출은 8조6100억원, 민간투자 3조5500억원, 고용 1만6000명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과 전략별 23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적 R&D와 사업화` 방안으로 지경부, 교과부,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농진청, 산림청 등은 신재생에너지 R&D 사업으로 총 3737억원을 지원한다. 범부처 신재생에너지 R&D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범부처 공동 메가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화 촉진과 시장창출` 방안으로 주택분야 에너지공급을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으로 대체해 2020년까지 그린홈 100만호를 구축한다. 그린발전소, 그린팩토리 등 10대 그린프로젝트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수송분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인 신재생에너지연료사용의무화(RFS)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부문에서는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설치 비율을 높이는 등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기 다소비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주택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햇살가득홈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수출산업화 촉진` 방안으로 5㎿ 이상 풍력터빈의 성능검사를 위한 장비구축이 지원된다. 새만금에 20㎿ 규모로 대형풍력 시범단지를 조성해 기업들이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제3회 신재생에너지대전을 오는 10월 개최하고 생활 속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36.5도 제품 발굴과 보급을 확대해 국민들의 친밀감을 제고한다.
`기업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원활한 금융 대출을 지원하는 신·기보를 통한 보증펀드의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김준동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고갈과 온실가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중장기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미래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지식경제부]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