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롱텀에벌루션(LTE) 가입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650만명에 이르렀다.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12.5%, 스마트폰 가입자 중에선 25%에 달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LTE 가입자가 6일 302만명을 기록했고, KT는 같은 날 100만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5일 현재 집계로 240만명을 넘어 7일 현재 전체 LTE 가입자가 6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이 기록한 300만명은 세계 32개국 72개 사업자 중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KT는 세계 최단 기간인 5개월 만에 100만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통신업계는 “다른 나라 사업자에 비해 월등한 데이터량 제공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고품질 통신망 기술 등이 빠르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