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몰 POS 공급권, NCR와 도시바가 양분

오는 8월 오픈하는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종합쇼핑몰 `IFC몰`에 사용될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 공급업체로 한국NCR와 도시바코리아가 선정됐다. 양사는 한동안 보합세를 보이던 국내 POS 시장에서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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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몰에는 쇼핑과 식음료 등을 비롯해 입주할 매장 수가 100여개가 넘는다. 인근 직장인 등 37만명의 상주인구를 주 고객층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외식 브랜드의 대거 입점이 예상된다.

이번 POS 입찰에는 글로벌 POS업체인 한국NCR, 도시바코리아, 한국IBM 등이 참가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결국 안정성과 성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한국NCR와 도시바코리아가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양사는 IFC몰 구역을 양분해 해당 구역에 입점하는 매장에 POS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도시바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ST-A20`을 공급한다. 중대형 매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이 제품은 파리바게트와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SPC그룹에 납품되고 있다. 내구성과 안정성을 앞세워 SPC그룹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매장, 엔터6 쇼핑몰에 공급 중이다. 도시바코리아는 IFC몰 납품을 계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10%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NCR는 중저가이면서 중형 POS시스템 이상 성능을 발휘하는 POS시스템 `리얼포스-25듀얼`을 공급한다. 무소음과 안정성, 다양한 업종에 적합한 디자인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일체형 단말기다.

한국NCR 국내 총판 아이티빌리지의 김광철 대표는 “IFC몰 외에도 이미 육군복지단 쇼핑타운과 스퀘어1 쇼핑몰 등이 NCR 제품을 선택했다”며 “이번 업체 선정을 계기로 대형에 이어 중저가 POS 시장에서도 경쟁사들을 따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R 리얼포스-25듀얼과 도시바 ST-A20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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