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스마트허브(시화국가산업단지)와 군산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를 위한 출퇴근 통근버스가 운영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산업단지를 경유하는 버스가 턱없이 부족하여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2곳을 선정,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 유관기관, 입주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통근버스 개통행사를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이번 통근버스 개통은 그 동안 대중교통 불편으로 자가용을 많이 이용되고 있어, 산업단지내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 것이다.
안산·시흥스마트허브는 1만 3천여 기업에 22만 2천여 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집적지임에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지역으로서 지난 2010년부터 QWL사업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군산국가산업단지는 382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근로자 1만6500여 명이 근무하는 곳으로서 주거지역과 약 20Km 떨어져 있어 근로자들이 출퇴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군산국가산업단지에는 시내버스 2개노선이 운행 중이나, 출발지로부터 산업단지까지는 약 2시간 소요되어 이용하는데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하다.
산업단지내 통근버스 운행은 지난 올해 1월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주체가 되는 경우에는 다수업체의 공동 전세버스 운행을 허용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고시되면서 가능해졌다.
이번에 통근버스가 개통되는 2개 지역에서는 출근시 14대(스마트허브 6대 군산 8대), 퇴근시 15대(스마트허브 7대, 군산 8대)를 투입될 계획이며, 근로자들은 월정기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통근버스 운행으로 근로자들의 열악한 출퇴근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들의 원활한 인력수급에도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정시 출·퇴근으로 친가정적인 근로환경이 조성되어 삶의 질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