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창업 네트워크 (SSN:Student Startup Network)는 단순한 창업동아리 연합회가 아닙니다. 동아리 외에 창업을 준비하는 개인과 팀, 대학생 창업자를 하나로 묶은 대학생 창업 허브입니다. SSN 안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필요한 인력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진희경 SSN 회장(서울대 경영학과·2010학번)은 대학생 중심 창업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첫번째 임무로 꼽았다.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기획자와 이를 실행할 디자이너·개발자, 조직을 이끌 경영자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예비 창업자를 모아 창업 논의는 물론 필요 인력을 찾을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성공적인 학생 창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생 중심 네트워크 조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창업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대학생 창업 인식은 미흡합니다. 대학생이 주체적으로 창업 네트워크를 만들고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대학가는 물론 전체 창업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출발점이 SSN입니다. 전국 대학생이 SSN으로 뭉친 것만으로도 창업 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행보입니다.”
전국 44개 대학 69개 창업동아리가 모인 SSN은 경기·경상·충청·전라·서울·강원 전국 6개 지부를 갖춘 대학생 창업 조직. 지난달 교과부 학생창업 페스티벌 공동주최로 주목을 받았다. 연합회 탄생은 지난 3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MIT-GSW`가 계기였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대학 10개 창업동아리 학생과 창업이야기를 나누면서 친분을 쌓았어요. 현지에서 우리 대학생 아이디어가 우수하다는 사실도 확인했죠. 이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학생 중심 창업조직을 만들자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지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임원들이 전국에서 올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등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SSN은 학생창업 페스티벌에 이어 2학기 다양한 창업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69개인 동아리 수를 올해 말까지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해외 지부 설립도 준비 중이다.
“SSN이란 이름에서 코리아를 뜻하는 K를 뺀 이유는 해외 우수 한인 인재 때문입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 퍼진 대학생을 SSN이 `창업`이란 키워드로 엮어낼 계획입니다.” 진 회장은 개인 시간 대부분이 창업 관련 활동으로 채워질 정도로 창업이 생활의 중심이다.
SSN 외에도 서울대 학생벤처네트워크(SNUSV) 수장을 겸하고 있다. 서울대 유일한 벤처동아리이자 유명한 벤처 기업가를 발굴해 온 SNUSV 역시 최근 스타트업 열풍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회원 수 자체도 늘었지만 창업이란 분명한 목적을 가진 회원이 크게 늘었다. 서비스를 시작하고 창업에 나선 이들도 상당수다.
진 회장은 “한국판 페이스북이 아니라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탄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대학생이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