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의 IT인사이드](325)미국인의 트위터 사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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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퓨 인터넷(미국 성인의 트위터 사용비율)

트위터를 사용하는 미국인들의 증가 추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트위터에 더욱 몰입하는 사용자들은 훨씬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 조사업체인 `퓨 인터넷 앤드 어메리칸라이프 프로젝트`에 따르면 2012년 2월 현재 미국 전체 성인 가운데 15%가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5월 13%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0년 11월 트위터 사용자는 미국인의 8% 수준에 달했다. 2010년 부터 2011년까지는 트위터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했으나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 사용자들의 몰입도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작년 5월 전체 미국 성인의 4%가 매일 트위터를 접속하고 있다고 한데 반해 올 2월들어선 이 비율이 8%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남성(14%) 보다는 여성(15%)의 트위터 사용 비율이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4세(31%), 25~34세(17%), 35~44세(16%), 45~54세(9%), 55세~64세(9%), 65세 이상(4%)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수준에 따른 트위터 사용 현황을 보면 고등학교 졸업(12%), 대학(14%), 대학 이상(17%)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졸 미만 성인의 트위터 사용 비율이 22%로 매우 높게 나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피부색에 따른 트위터 사용비율도 차이를 보였다. 흑인들의 트위터 사용 비율이 특히 높았다. 흑인(28%), 히스패닉(14%), 백인(12%)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 트위터 사용은 스마트폰 보유 여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20%가 트위터를 사용했으며, 매일 사용하는 사람도 13%에 달했다. 일반 휴대폰 사용자 가운데선 9%가 트위터를 사용했으며, 3%만이 매일 트위터에 접속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와 일반 휴대폰(피쳐폰) 사용자간에 `모바일 격차`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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