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특집] 정일영 넥슨네트웍스 대표 “최고 운영전문가 산실 만들겠다”

“넥슨네트웍스 역사는 넥슨 게임의 성공적 이종교배 결과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과 재미를 가진 게임이 잘 서비스될 수 있는 부분에는 운영 지원부서 역할이 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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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넥슨네트웍스 대표이사

정일영 넥슨네트웍스 대표는 게임 운영 전문가로서 넥슨네트웍스 설립부터 참여한 만큼 누구보다 회사의 비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 넥슨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최근 10년동안 넥슨네트웍스도 직원수 55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서비스 운영업무도 자율적 동기 부여와 차별화된 직원 복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 게임이 분화된 것처럼 서비스 운영업무도 전문화된 역량이 필요해졌습니다. 조직문화나 분위기도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터전이 필요했습니다.”

정 대표는 “고객상담이나 게임운영은 개발자와 고객을 잇는 가교”라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고, 게임 품질관리(QA) 요구나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그는 새로운 업무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울 근교 지역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IT밸리로서 판교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판교사옥은 도서관, 전용카페, 사원식당, 개인 사물함까지 두루 갖췄다. 여성휴게실이나 옥상정원은 예전에는 만들기 어려웠던 공간이었다.

기존 역삼센터에서 판교센터 이전은 업무협조와 쾌적한 업무 환경 마련을 두루 고려한 선택이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 개발사 대부분이 강남 인근 지역에 있는 만큼 판교는 운영 업무 지원부서 위치로도 안성맞춤이었다.

정 대표는 “판교 지역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 이동면에서도 편리하다”면서 “직원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말했다.

정 대표는 판교센터 이전으로 얻은 가장 큰 효과로 직원 간 결속력이 높아진 점을 꼽았다. 고객 상담이나 운영업무, 부서 간 업무 협조가 필수적이니 만큼 직원 간 결속력이 높아지자 자연스럽게 업무 능률도 올랐다.

“독자적인 영역을 갖춘 만큼 많은 운영전문가가 나오는 터전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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