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관심 있는 대학생 모여라"

창업에 관심있는 대학생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학생창업네트워크(SSN)가 공동 주최하는 `2012 대한민국 학생창업 페스티벌`이 29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꿈!그 꿈의 가능성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행사는 학생창업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선배 창업가와 정보를 교환하는 만남의 장이다.

행사 핵심은 창업 선배가 자신의 창업 경험을 전달하는 것. 이를 위해 국내외 성공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스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과 꿈, 철학을 이야기하는 특별 강연이 진행한다. 국내에선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박희열 모모트디자인스튜디오 대표가 나서 창업 성공스토리를 들려준다.

웹사이트 악성 댓글을 줄이는 댓글 솔루션 `라이브리`로 소셜 댓글 확산을 이끈 김범진 시지온 대표와 게임과 음악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소셜 음악 서비스를 선보인 이인영 아이디어보브 대표, 온라인 차량관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이사벨 박(Isabelle Park) 큐로카 대표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행까지 창업 진행과정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60명의 선배 창업가가 멘토로 참가해 대학생들을 만나는 `네트워킹 런치`도 진행된다. IT, 지식서비스, 모바일, 제조, 첨단기술, 전자상거래 등 창업 희망 분야별로 모인 학생들이 멘토와 식사를 하며 창업 조언을 듣고, 같은 분야 창업을 꿈꾸는 동료 대학생을 만나는 자리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전국학생창업네트워크(SSN)는 이날 학생창업 페스티벌에 맞춰 출범식을 연다. SSN은 전국 43개 대학, 64개 창업동아리가 회원으로 참여했다. 서울대, 연세대, 영남대 등 전국 대학 동아리가 모여 유대관계를 맺고 다양한 창업을 고민한다. 창업이 사회적 화두가 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창업동아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SN은 “창업 관심을 높이고 건전한 창업문화를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꿈에 대한 강한 믿음과 열정으로 새롭게 창업하는 학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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