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집중에 따른 삶의 질 저하는 세계 대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다. 서울 역시 마찬가지로 보다 살기 좋은 도시, 웰빙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유비쿼터스 기술을 다양한 곳에 접목해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는 u시티로 발전을 위한 `SUITE (Seoul Ubiquitous Information and Telecommunication Environment)` 클러스터 구축 연구를 수행해온 남상욱 서울대 교수팀은 2005년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의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참가로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남 교수팀이 개발해 온 기술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노약자 헬스케어 서비스와 긴급 SOS 시스템. 노약자 헬스케어는 요양원과 양로원 내 노약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환자의 건강과 거동 상태, 위치 정보 등을 모니터한다. 응급 상황을 자동 인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긴급 SOS시스템은 환자가 긴급신호 발생장치를 켜면 신호발생 위치를 위치추적시스템을 사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 대응할 수 있다. 독거노인 서비스나 미아 찾기 시스템 등에 접목 가능하다. 모바일 단말기용 콘텐츠 제공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특성과 주변 상황에 맞는 동적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화· 관광· 공연·주변 안내와 교통 정보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단말기 기반 지능형 마트 시스템도 눈에 띤다. 스마트 카트와 스마트폰 연동으로 물품 구매나 계산이 가능하고 제품 위치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최적화된 쇼핑 경로 제공 서비스, 특가와 인기 상품 광고, 상품 관련 인터넷 검색, 상담원과 상담이 가능하다.
남 교수팀은 SBA 산학연 협력 사업을 통해 대학·대기업·중소기업이 상호 협조하는 R&D기회를 얻었다. 이 같은 환경 덕에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고, 기초 기술뿐 아니라 상용화 수준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대학 보유 기술 대부분이 상용화에 실패한 채 이론에만 머무는 것과 대비되는 성과다. 남상욱 교수는 “SBA 도움으로 우수 기술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노약자 헬스 케어 시스템과 긴급 SOS 시스템, 모바일 단말기용 콘텐츠 제공 서비스, 모바일 단말기 기반 지능형 마트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돼 경제적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