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 드림텍, 오이솔루션 등 주요 IT기업이 `2012년도 1차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23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들 업체를 포함해 총 40개 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 박연차 회장이 대표로 있는 태광실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업체는 평균 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평균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1930억원, 1216억원에 이르는 등 기술력과 해외시장 개척능력, 성장잠재력, 최고경영자(CEO) 역량, 재무건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중 21개사가 중견기업으로 벤처기업협회와 대구시청, 시흥시청 등에서 추천한 기업들이 많이 포함됐다.
특히 IT분야에서는 총 8개사가 선정돼 단일 산업분야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입은행은 태광실업의 선정이유에 대해 “정치적인 문제는 배제하고 기업 자체만 보고 결정했다”며 “태광실업은 매출액 6206억원, 수출비중 95%인 나이키 협력업체로 기업 내에 나이키 연구개발(R&D) 센터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 총 3조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과 700여건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2009년 10월 글로벌 우량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225개 중견·중소기업을 선정했다.
IT분야 주요 히든챔피언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