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NDS와 손잡고 동영상 보안 강화에 나섰다.
NDS(한국대표 이종한)는 22일 SK플래닛(대표 서진우)과 협력해 ARM의 보안기술을 이용, 다운받은 동영상을 자기 모바일에서만 볼 수 있는 디지털권한관리(DRM) 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DRM 기술은 다운받은 동영상을 다른 기기에 전송 못하도록 암호화하는 것이다. 본인 인증이 되면 다른 기기에서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 기술은 방송, 음악 등 대부분의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된다.
SK플래닛이 동영상 보안 강화에 나선 이유는 N스크린 사업 확장 때문이다. SK플래닛은 2011년부터 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을 운영 중이다. 호핀 이용자가 늘면서 호핀의 동영상 수도 늘어났다. 동영상의 보안까지 신경쓰겠다는 의도다.
김후종 SK플래닛 글로벌테크 연구소장은 “SK플래닛은 엔스크린 서비스 확대를 위해 유연하고 안전한 보안을 추구해 왔다”며 “당사 플랫폼에 ARM, NDS 보안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안드로이드 상에서 프리미엄 콘텐츠와 고품격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NDS는 셋톱박스, DVR,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