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3개 광역시도, 지방투자 공동 설명회

3년간 임대료 50% 지원, 6개월간 1인당 100만원 고용 및 교육보조금 지급, 6년간 법인세 100% 면제. 지난 2009년 3월 NXC(옛 넥슨홀딩스)는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받은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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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지방이전 및 투자 촉진 마련을 위한 `2012지방투자 공동 설명회`가 22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제주에 300여명 직원이 근무하는 NXC는 오는 10월 제주에 신사옥도 완공한다. 내년 상반기 국내 최초 디지털 박물관 `디지털플레이뮤지엄(가칭)`도 오픈한다. 창의적이고 친환경적 근무환경과 사회공헌과 문화요소를 고려한 사업 추진 결과다.

김미정 NXCL 대표는 22일 지식경제부와 13개 광역시·도가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수도권 기업대상 `지방투자 공동 설명회`에서 제주 이전으로 얻은 다양한 장점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방 이전을 검토하는 기업은 각 지역 투자환경을 꼼꼼히 비교한 후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이날 설명회는 제2의 NXC 유치를 원하는 전국 13개 광역시·도가 참석해 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하는 자리다. 기업과 지자체 담당 공무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자체는 이날 광역시·도별 특화된 투자환경과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지방 이전이나 투자에 필요한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참석기업 관계자는 “각 지역 투자정보 및 지원내용을 한 곳에서 비교 분석하며 상담할 수 있어 지방 이전이나 투자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정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조세 지원과 함께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및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많은 기업이 지방투자를 선택하고 있다. 2008년 34개에 불과했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업은 2009년 39개, 2010년 71개, 2011년 97개로 매년 증가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지방 이전과 투자를 통해 제2의 창업과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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