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반도체 업체인 실리콘랩스(지사장 이종찬)는 22일 미국 보스턴 소재 엠버 코퍼레이션을 72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일정 운전자본 조정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정산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엠버는 스마트 에너지, 커넥티드 홈, 보안, 조명 및 기타 모니터링과 컨트롤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2.4GHz 무선 메시 네트워킹 솔루션 시장에서 실리콘,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툴을 공급하는 업체다.
실리콘랩스는 이번 인수로 다양한 주거, 상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저전력 메시 네트워크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저전력 기술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실리콘랩스는 엠버와 결합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력 및 절연 기술, 센서, 서브 GHz 무선통신 등의 기술을 아우르는 고집적 네트워킹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타이슨 터틀 실리콘랩스 사장은 “검증된 무선 메시 네트워크 노하우를 갖춘 팀을 인수하게 돼 실리콘랩스의 역량이 더욱 가속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