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해 노력 중

홈쇼핑 업계가 동반성장을 기치로 중소기업과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중소기업 제품 방송분량 확대는 물론이고 지자체 행사 및 해외 개척 프로그램까지 공동기획하고 있다.

GS샵은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매입해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년 만에 4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태국·미국·인도 등에서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 올해 말에는 매출이 10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GS샵은 지난 18일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국내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활성화 지원을 위한 MOU`를 교환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는 `I Love 중소기업` 캠페인도 21일부터 시작했다.

CJ오쇼핑은 21일부터 3일간 서울 서초구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회에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로봇청소기 등 총 5개 상품을 전시, 방문객이 직접 체험 후 구입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회사는 농수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국내 방송부터 해외 플랫폼까지 확대하고 있다.

NS홈쇼핑은 회사 내 중소기업 법률센터를 운영하고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의 법률상담을 돕고 있다. 롯데와 현대홈쇼핑, 홈앤쇼핑도 중소기업 제품 개발 및 방송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제품 개발기금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윤용 CJ오쇼핑 대외협력팀장은 “고객과 중소기업 등 모두가 상생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 소개를 더 확대하고 해외까지 판로를 넓히는 글로벌 상생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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