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D) 입체 디자인 출원 제도를 이용한 특허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은 3D 입체 디자인 출원제도를 이용한 출원 규모가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3232건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3D 입체 디자인 출원제도는 디자인 출원 시 평면으로 작성한 제품 도면이나 사진 대신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모델링한 3D 입체 파일을 그대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 시행 첫 해인 2010년에만 786건이 출원됐고 지난해 1569건으로 갑절가량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4월까지 877건이 출원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91건)보다 79% 증가한 것이다.
출원인별로는 지난해 출원건(1569건)중 중소기업(58%)과 개인(40%) 비중이 전체의 98%나 됐다. 이는 비용 부담으로 대리인 선임이 어려운 개인과 중소기업이 출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3D 입체 디자인 출원제도를 활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출원된 제품별로는 주택설비용품(24%), 토목건축용품(23%), 장신구 등 신변용품(17%) 순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이 제도가 심사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 간 유사 여부 판단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심사관의 도면 심사 부담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강경호 디자인심사정책과장은 “그간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특허청이 3D 입체 디자인 출원제도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왔다”며 “앞으로 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3D 뷰어의 성능을 높이는 등 출원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