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당선자 상임위 배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7일 당선자 희망 상임위원회 1차 신청접수를 마감했다. 민주통합당도 곧 원하는 상임위 신청을 받고 배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일 본지 조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기술(IT)·문화콘텐츠 분야 출신 당선자들은 지식경제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은 지경위를, 야당은 문방위를 선호했다.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여야는 일부 상임위에 신청이 몰리는 점을 감안, 조정 작업을 거쳐 상임위 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과학기술·IT·문화콘텐츠 분야 당선자들은 주로 지식경제위원회를 희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역임한 재선의 김희정 당선자는 지경위로 가닥을 잡았다. 그는 “기술과 산업육성 분야 상임위원회에 들어가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담겠다”고 피력했다.
IT기업 출신인 강은희 당선자도 지식경제위원회와 문방위를 1순위로 희망했다. 교과위에도 마음이 가있다. 강 당선자는 어떤 위원회에 소속이 되더라도 SW연구모임을 만들어 SW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심학봉 당선자 역시 지식경제부에서 오랫동안 쌓은 공직 경험을 토대로 지경위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심 당선자는 2순위로 문방위, 3순위로 행정안전위원회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전문가인 권은희 의원과 IT벤처 1세대인 전하진 당선자도 지경위를 1순위, 문방위를 2순위, 교과위를 3순위로 꼽았다.
민주통합당은 18대에 교과위에서 활동했던 변재일 당선자가 지경위로 옮기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당 당선자가 지경위에 몰리고 있다면 야당 당선자들은 문방위에 집중됐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세균 의원,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4선의 김한길 당선자도 문방위를 희망했다. 17대 국회 당시 `조중동 저격수`란 별명이 붙었던 재선의 정청래 당선자는 문방위 간사 후보로 거론된다. 여당에서는 문화부 차관 출신의 김장실 당선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출신의 박창식 당선자 등이 문방위 배정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여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두루 포진했다. 3선인 서상기 새누리당 당선자가 배정을 희망했다. 위원장 자리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민병주 의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답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1순위로 선택했다. 교과위에서 과학기술계 정년문제와 과학벨트, 과학기술인 복지, 특히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등 굵직한 현안 등을 적극 챙길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이상민 당선자는 과학기술계 현안을 직접 챙길 수 있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기획재정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밖에 김영환 당선자(민주통합당)는 정무위원회를, 윤진식 당선자(새누리당)는 국토해양위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