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인 SW 아키텍트 17명으로 늘어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SW 아키텍트 자격인증(KCSA)을 위한 경력요건

최상위 소프트웨어(SW) 기술 전문가인 `SW 아키텍트` 공인 인증자가 17명으로 늘어난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회장 이단형)는 지난해 SW 아키텍트 자격인증(KCSA) 1기 10명에 이어 이달 16일 2기 7명 자격인증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SW 아키텍트는 SW 프로젝트와 제품 개발에 있어 품질과 생산성의 핵심요소인 아키텍처를 설계·결정하는 전문가다. SW 개발 전 과정에 걸쳐 기술분야 의사결정을 하는 최고 개발 책임자인 만큼 SW와 정보시스템의 품질 및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OSTA는 SW 인력 기술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KCSA 자격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한 달간 KCSA 경력검증 및 역량 인터뷰 평가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KOSTA는 응시자가 기존 프로젝트에서 수행한 16개 분야와 61개 세부 항목을 기술해 제출한 문서를 1차 서면 평가했다. 2차는 직접 면접 평가방식으로 역량 검증 및 질의응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심사의 핵심 평가기준은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 아키텍처 지식과 수행능력 및 태도 △현장 경험과 이론적 기반의 균형있는 아키텍트 역량 보유 여부 △실제적인 프로젝트 성공 역량 등의 역량항목별 부합성이다.

KCSA는 역량 수준에 따라 과장급과 부장급, 임원급으로 나눠 각각 주니어 아키텍트(레벨1), 시니어 아키텍트(레벨2), 마스터 아키텍트(레벨3) 인증을 제공한다. 마스터 아키텍트는 멀티 프로젝트와 전사 SW 아키텍트 표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번 2기 인증자는 주니어 아키텍트 3명, 시니어 아키텍트 4명이다.

KOSTA는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KCSA 자격인증을 실시해 50명의 자격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SW 조직에 대한 전사 차원 사내 아키텍트 평가 인증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분석 설계 등 고급 SW 인력 양성이 필요한 기업에 적합하다.

하반기에는 KCSA의 국제 인증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방형 시스템 분야 표준을 다루는 국제표준기구 `더오픈그룹`과 자격 교류를 추진한다. KCSA를 취득한 아키텍트가 추가적으로 더오픈그룹의 `더오픈C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오픈CA는 현재 세계적으로 3000명 정도의 자격자만 배출돼 있다.

KOSTA는 “KCSA 시행으로 국내 아키텍트 역량과 평가에 대한 단일기준이 마련됐다”며 “이 제도가 국내 SW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 아키텍트 자격인증(KCSA)을 위한 경력요건

자료: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국내 공인 SW 아키텍트 17명으로 늘어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