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타임 마케팅` 대상이 확대된다

오픈마켓의 `타임 마케팅`이 대상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직장인, 주부 등 각 고객이 선호하는 시간에 맞춘 특가상품, 이벤트부터 출·퇴근 시간 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을 겨냥한 행사까지 확대됐다.

업계는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며 PC 웹사이트뿐 아니라 출·퇴근 시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11번가는 통근 시간대 모바일 이용객이 전체 하루 이용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G마켓과 옥션도 이때 평소보다 30% 더 많은 고객이 쇼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맞춰 11번가는 `출·퇴근길 쿠폰 이벤트`를 10일부터 시작했다. 출근(오전 8~10시), 퇴근(오후 6~8시), 야근(오후 10~12시) 시간에 이벤트를 벌여 중복할인이 가능한 할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G마켓도 이전에 진행한 `출·퇴근 G마일리지 이벤트`에 이어 6월 중 다시 구매 금액별 할인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평일 오전 8~9시, 저녁 6~7시에 열릴 예정이다.

G마켓 마케팅 관계자는 “고객이 주로 찾는 시간에 혜택을 강화해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마켓 업체는 주부나 직장 근무자를 위한 마케팅도 지속할 예정이다. 옥션은 생필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간을 겨냥한 `1004편의점`을 운영한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군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싸게 판다.

김은식 옥션 마트팀장은 “고객들이 몰리는 시간, 요일 등 구매패턴에 따라 고객 편의에 맞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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