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가상 컴퓨팅 전문회사 `시트릭스(Citrix)`사의 `시너지 2012` 행사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전용 모니터 제품인 `클라우드 시트릭스` 전용 모델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개인용 PC를 중앙 서버의 가상 PC로 대체하고 클라우드 모니터나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로 동일한 PC환경을 구현하는 기술로, 본체없이 모니터만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델은 모니터에 가상화 기능이 제공되는 일체형 S시리즈와 기존에 사용 중인 모니터를 클라우드 스탠드에 부착할 수 있는 스탠드형 B시리즈이다.
두 모델 모두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없이 중앙 서버를 통해 PC 환경을 사용할 수 있고 간단한 설정, 빠른 부팅 속도, 자동 업데이트가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시트릭스 전용 클라우드, 갤럭시 탭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 PC처럼 이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시나리오를 구현해 다양한 가상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전무는 “6년 연속 글로벌 모니터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기업의 업무 환경 효율화를 위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