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대표 최원근)는 2차전지용 분리막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2015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공장 잔여부지(4만5000㎡)에 생산 라인을 추가 설치하고 고용 인원도 현재 100여명에서 5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분리막은 2차전지 내에서 이온만 통과시키고 양극과 음극이 서로 닿지 않게 하는 핵심 소재다. 폭발 위험을 제거하는 안전성과도 직결돼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2007년 분리막 양산을 시작, 현재 2호 라인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분리막으로 4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5년 세계 2차전지용 분리막 시장 점유 1위 달성이 목표다.
한국인이 창업했지만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작년 말 국내 코스닥과 유사한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시장에 상장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