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디앤디(SK D&D, 대표 박주철)가 오는 2015년까지 경북 울진에 1조원을 투자해 300㎿급 대규모 풍력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 업체가 풍력발전사업에 1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케이디앤디와 경북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에스케이디앤디가 풍력테마파크를 조성하면 연간 79만 MWh 전력량으로. 26만 3000가구가 매년 사용할 수 있고 2억 4600만ℓ의 휘발류 대체효과와 연간 50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다.
에스케이디앤디는 1조원을 투자해 울진지역 산불 화재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적 풍력단지를 건설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울진군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SK그룹의 계열사로 풍력단지, 태양광발전단지, 바이오가스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이다. 현재 울진군을 비롯해 제주도 서귀포와 전남 영암군 주변에도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