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가 수출을 촉진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자파대책기술 교육에 한창이다.
국내 유일의 전원 전자파적합성(EMC) 대책기술 교육기관인 대림대학교 전원EMC 기술교육센터는 설립 3년만에 14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EMC는 전기전자제품이 외부 전자파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능력이나 다른 기기의 성능과 장해 유발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로 해외 수출에 가장 민감한 국제 규격이다. 전원EMC센터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계통연계 분야에 EMC 관심이 높아지면서 계통연계 인버터 제어 대책기술교육에 실습세트를 마련 운전·실습해 볼 수 있는 최신 설비도 갖췄다.
이승요 전원EMC기술교육 센터장은 “3년전 1회 20명에서 최근에는 교육 프로그램 전문화로 삼성전자·LG전자 등을 포함해 1회당 100명에 가까운 산업인력이 교육을 이수했다”며 “관심이 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자동차전장 등 전문 R&D 센터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산학공동 연구와 기술개발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장비를 기업에서 사용하도록 개방할 계획”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 촉진에도 기여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원EMC센터는 8개 교육프로그램에 전문 외부강사 40명을 배치해 기업의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15명 이상 교육인원 참여 시 방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전원EMC 센터는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 `현장기술인력재교육사업`에 선정돼 EMC 대책 기술 관련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EMC 대책기술 △EMC 측정기술 △전원EMC 대책기술 △EMC를 고려한 전원회로 설계 및 PCB EMI 해석기술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인버터 제어 및 EMC 등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