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글로벌 `핫` IT기업들의 개발자 콘퍼런스가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어서 개발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질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모바일OS들이 줄지어 소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달에는 모바일 업계 개발자 콘퍼런스가 줄지어 열린다. 애플이 첫 스타트를 끊으며 MS, 구글 등 차례대로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에서 보인다. 장소도 모두 샌프란시스코다.
MS는 2일(현지시각) 6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윈도폰 개발자 서밋을 발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MS 개발자 콘퍼런스의 핫이슈는 가을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윈도폰8이다.
MS가 현지 미디어들에게 보낸 초대장에는 `Save the Date`란 제목으로 윈도폰 기반 스마트폰의 목업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최근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10월 윈도폰8 스마트폰을 발표한다거나 갤럭시3의 윈도폰8 버전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을 전하고 있다.
다음 달 하순 열리는 MS 개발자 서밋에서 윈도폰8이 발표될지, 개발자에 필요한 API MS 등 새로운 내용들이 세부적으로 발표될지는 미지수다.
애플과 구글도 관례적으로 6월에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MS 바로 앞에는 애플, 뒤에는 구글이 개발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애플의 연례 전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WWDC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던 관례가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전통이 깨졌다. 지난해 10월 아이폰4S를 출시한 만큼 올 6월 WWDC에서 새 아이폰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 대신 이번 WWDC에서는 모바일용 iOS와 맥용 OS X 마운틴 라이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MS 바로 다음주에 I/O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차기 안드로이드 OS인 젤리빈이 발표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아수스텍과 협력해 발표되는 구글의 첫 공식 태블릿PC인 넥서스 태블릿PC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