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등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을 교육해 미리 인력을 주문받은 기업에 취업을 시키는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진사이버대학(총장 최재영)은 최근 KT 계열사인 케이티스(대표 조성호)와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선행 교육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영진사이버대학은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3학년 50명을 대상으로 2학기 방과 후에 인성교육과 컨택센터 마케팅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우선 컴퓨터정보공학과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성과가 좋으면 사이버대학 전 학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케이티스는 KT 계열사로 컨택센터 고객만족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영진사이버대는 조만간 타 기업과도 협약을 맺고 교육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남열 케이티스 사업지원단장은 “이번 교육으로 전문계고 학생들 성향을 미리 파악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입사 후에도 재교육 기회가 열려있어 회사로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사이버대학은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추진하는 2012년도 사이버대학 선취업-후진학 특성화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됐다.
영진사이버대학은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3억원 가량 예산을 지원받아 학과신설 및 개편 등 대학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