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콘덴서 전문기업 뉴인텍(대표 장기수)은 현대기아차 수소연료차량에 인버터용 콘덴서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6월부터 콘덴서를 양산해 400대분을 1차 공급할 예정이다. 뉴인텍 관계자는 “새로운 차종은 개발 초기부터 완성차 업체와 공동 연구개발이 필요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선정은 하이브리드 카와 전기차 콘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양산하고 2015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뉴인텍은 아산 본사에 콘덴서 생산 설비를 구축해 연간 2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는 “친환경 차량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전력을 쏟고 있는 분야”라며 “지난해 25억 원 수준이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량용 콘덴서 매출이 올해는 53억 원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