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IBM `DB2 10`을 24일 발표했다. DB2 10은 기존 버전 대비 10배 빨라진 쿼리 처리속도를 제공하고 저장 공간을 최대 90% 절감하도록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B2 10은 빅데이터 시스템과 손쉽게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데이터를 압축해 스토리지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막아준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있던 데이터를 IBM DB2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98%의 코드 호환성이 실현돼 데이터 변경과 개발 인력 재교육이 전혀 필요치 않기 때문이라고 한국IBM측은 말했다.
한국IBM은 DB2 10과 함께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위한 버전인 IBM `인포스피어 웨어하우스 10`도 공개했다. 인포스피어 웨어하우스는 DB2 10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심층 지식 창출 △빠른 비즈니스 속도와 데이터 관리 비용 절감 △더욱 정확한 의사 결정 등이 가능하다.
김욱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 정보관리사업부장은 “오늘 공개한 두 제품은 빅데이터 시대에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관리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