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는 25일 서울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첼린지 2012, 원천기술을 확보하라`를 주제로 한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한다. 정재용 KAIST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는 전담조직 `미래팀`에 맡길 것을 주장한다.
정 교수는 “새로운 기술경제 패러다임 구축에 따라 원천기술 보유 여부가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기업 전략과 조직·문화 등 전반에 걸쳐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체제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융복합기술과 요소기술에 초점을 맞춘 R&D전략 △성실 실패 인정하는 조직문화 구축 △장기적 평가지표의 수립 △미래제품과 기술을 탐색·기획하는 전담팀인 `미래팀`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임쌍근 인텍플러스 대표는 원천기술 확보가 우수 인재 발굴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지목한다.
임 대표는 원천기술 확보의 비결로 △우수 인재의 발굴과 확보 △기술중심 조직문화 구축 △실질적 연구조직 육성 △최신 기술정보 수집 △독자부품개발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동섭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SK의 R&BD프로세스와 고분자소재 `그린폴`의 원천기술 확보 전략도 소개한다. 산기협은 “원천기술 활용을 통해 특허분쟁과 기술료 지출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