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명 재미한인 과학자 혈당조절 유전자 규명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재미한인 과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 라호야 소재 솔크연구소 론 에반스 교수와 재미한인 과학자 서재명 박사 연구팀은 지방조직 성장과 대사 항상성 유지에 `섬유아세포증식인자(FGF1)` 유전자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밝혀,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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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쥐가 살이 빠지면서 일어나는 지방조직 괴사를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FGF1` 유전자가 당뇨를 치료할 새로운 표적 단백질 후보 물질로 보고, 현재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내용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4월호에 등재됐다.

서 박사는 제1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서 박사는 서상기 국회의원(새누리당) 장남이다. 연세대 생물학과를 나와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솔크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실험결과 연구진은 고지방식을 먹인 실험쥐는 살찌는 과정에서 `FGF1` 유전자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FGF1` 유전자 기능을 잃어버린 돌연변이 쥐는 살찌는 과정에서 지방조직과 체내 대사, 혈당조절 체계에 이상이 생긴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비만상태에서 살이 빠지더라도 지방조직이 정상적으로 줄어들지 못하고, 괴사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서 박사는 “돌연변이 쥐에서 나타난 지방조직 이상은 당뇨 등 대사질병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는 내장지방에서만 나타났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FGF1 활성조절 메커니즘을 알아봤더니 전사조절단백질(PPARgamma) 조절을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크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의과학자 조나스 솔크 박사가 1960년대 캘리포니아 라호야에 설립한 생물학연구소다. 5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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