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상민 연구개발특구 대구기술사업화센터장

“올해 70억원을 투입해 특구기술사업화 사업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나상민 연구개발특구 대구기술사업화센터장은 출범 1년을 맞아 특구가 글로벌 수준의 지속발전 가능한 한국형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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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민 센터장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월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 동구, 북구 및 경북도 경산시 일원 총 2만2253㎢를 대구연구개발특구(이하 대구특구)로 지정했다. 4월 초에는 대구특구의 미래 비전이 선포됐고 출범식도 열렸다.

대구특구는 오는 2015년까지 `IT 기반 융·복합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정책 비전을 제시했고, 지난해 기술사업화 사업 등 5개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했다.

나상민 센터장은 “지난 1년 대구특구 육성사업은 산학연 혁신주체들이 기술사업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조기에 정착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센터는 산·학·연 혁신주체 기초 현황을 파악하는 통계조사를 실시했고, 전자민원서비스 등 고객관계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사업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기술사업화의 구심체가 되는 산학연 전문역량을 특구사업과 연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18개 민간 기술사업화 전문기관과 20개 공공 TLO를 중심으로 대구특구 TLO협의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스마트IT 융합기기와 의료용 융·복합기기, 소재, 그린에너지 융·복합, 메카트로닉스 융·복합 등 대구특구 4대 특화 분야 지구별 매트릭스 전략을 수립했고, 오는 2025년까지 장기 육성 로드맵을 구축했다는 점도 큰 성과입니다.”

센터는 지난해 50억원 사업비를 들여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320억원 매출을 창출했고, 19명 고용창출, 기술이전 24건(기술이전료 15억원), 연구소기업 1개 설립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기술사업화 사업, 우수기술 이전사업, 기술사업화 기획 및 연구소기업 육성 등에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 센터장은 “대구특구를 포함, 전국 3개 특구 기술금융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00억원 등 3년간 1250억원 특구 펀드를 조성해 기업들 자금난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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