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다음 주부터 `다음TV` 판매에 들어간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다음TV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음TV는 인터넷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추진하는 스마트 방송 사업이다.
정 부회장은 베일에 가려졌던 다음TV의 모습과 가격, 성능, 출시시기까지 상세하게 밝혔다. 다음TV와 자신이 직접 구입한 애플TV를 나란히 비교하는 사진까지 올렸다.
정 부회장은 “다음TV는 많은 한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다음 클라우드를 이용한 스트리밍이 장점”이라면서 “애플TV 최고의 장점은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도 고화질 시청이 가능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이 추진하는 스마트TV 사업은 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융합 상품이다. 기존 디지털TV의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단자를 스마트TV용 셋톱박스(다음TV)에 꽂으면 인터넷 콘텐츠는 물론, 지상파방송도 볼 수 있다. 다음은 이 사업을 위해 다음TV 법인을 따로 설립하는 등 기술 개발 및 양산화를 준비해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