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투자회사인 아틱스인베스트먼트가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국내 게임·애니메이션 분야에 투자한다. 아틱스는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아틱스는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정적 자금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틱스가 희망하는 투자 대상은 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 최근 3년 간 평균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어야 한다. 투자 분야는 게임·방송·영화·애니메이션 등이다. 투자 유치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최근 3년간 재무재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진흥원은 “국내 콘텐츠 기업을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키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KB투자증권 등 국내외 투자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콘텐츠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는 `상시 투자연계 지원체계`도 도입할 방침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