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렬 박사, 가속기 빔에너지 성능 개선 냉각수 시스템 개발

가속기 빔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장치가 개발됐다.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조무현)는 김경렬 박사가 최근 고출력 가속장치 냉각수 시스템 및 운용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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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포항가속기연구소 박사가 개발한 고출력 가속장치 냉각수 장치.

고출력 냉각수 시스템을 이용한 정밀 온도제어기술은 가속기 빔 에너지의 성능개선에 중요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냉각수 장치는 가속장치 특성을 고려해 냉각수 펌프장치, 전송 배관 및 계측장치, 온도 및 유량, 압력을 조정하기 위한 공정제어시스템 등 독립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기능은 가변속 펌프를 활용 가속장치 운전 상태에 따라 냉각수 유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정밀 유동제어용 밸브 및 열교환기를 동시에 활용해 정상운전 온도의 가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정밀도 온도제어장치를 통해 빔 에너지 성능을 유지시켜주는 고주파 위상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다.

이 시스템과 기술은 일정한 운전온도 범위에서 정밀한 온도제어가 가능, 빔 에너지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장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양성자가속기에 적용돼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지금까지 8대를 제작해 설치를 앞두고 있다.

김 박사는 “고출력 가속장치 냉각수 시스템은 가속장치 성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기술 중 하나”라며 “가속장치의 빔 에너지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과 장치는 포항소재 정밀측정 및 제어관련 전문기업인 에이치엠티(대표 노준택)에 기술 이전된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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