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4D 애니메이션~ 200억 수출계약 '대박'

토종 4D애니메이션이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200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지난 1일부터 4일간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콘텐츠 전문시장 `밉(MIP)TV 2012`에서 2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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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수출작인 극장용 4D 애니메이션 `넛잡·사진`은 지난해 11월 어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쇼 케이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MIP TV` 행사에서 유럽 바이어를 대상으로 공개됐다. 이어 세계적인 영화 배급사 하이드 팍(Hyde Park) 등에서 북미 지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 200억 규모의 공급 제안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마니아가 좋아하는 동물을 주제로 `넛잡`은 코믹 모험 가족영화로 프랑스 방송사 `TF1` 등 TV시리즈 공동제작 제안을 받아 내년 TV시리즈 제작에도 착수한다. 김은산 레드로버 이사는 “`넛잡`은 기존 3D영상에 4D효과를 더한 패밀리 영화로 해외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 며 “북미 업체와 배급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레드로버는 이에 앞서 글로벌 3D 애니메이션 `비트파티`도 닌텐도 3DS와 니켈로디온 등에서 VOD와 세계 주요국 TV 방영권 선구매와 공동 마케팅 제안을 받았다. 캐나다·인도네시아 등과 사전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북미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에 100여만달러 이상의 TV방영권 판매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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