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이런 '재난'이 닥칠 수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정말로 일어날 것 같은 재난'은?

국민이 생각하는 발생 가능성 높은 재난은 황사와 사이버테러로 나타났다. 또 가장 피해우려가 높은 재난은 호우와 태풍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재난·재해 과학기술지원 특별위원회(특별위)가 전국 성인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국민이 뽑은 가장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은 황사(51.5%)였다. 이어 사이버테러(43.6%), 환경오염(42.4%), 가스사고(40.6%)가 뒤를 이었다. `황사`는 서울·경기·강원 지역에서, `사이버테러`는 연령이 낮을수록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두 재난 모두 재난발생 시 피해에 대한 우려는 높지 않았다.

피해우려가 높은 재난은 호우·홍수(39.4%), 태풍·폭풍·해일(37.3%), 감염병유행(29.0%)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적·사회적 재난에 비해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우려가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은 `감염병 유행`, `환경오염사고`가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경남·전남·제주 지역에서는 `태풍·폭풍·해일`을 피해우려 높은 재난으로 꼽았다.

기술개발을 통해 대응해야 할 재난으로는 지진·지진해일(43.6%), 태풍·폭풍·해일(42.6%), 감염병 유행(37.9%)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역할이 중요한 분야로는 신재생 에너지 등 녹색기술 개발(54.1%), 안전한 사회 구축(42.4%), 고령화 사회대비, 난치병 치료기술개발(41.8%)의 순서로 조사됐다.

장진규 국과위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조사 결과를 `재난재해 기술개발 계획` 등 관련 과학기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 유형별 발생 가능성 (전체)

피해가 우려되는 재난 유형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한 분야

나에게도 이런 '재난'이 닥칠 수 있다!
나에게도 이런 '재난'이 닥칠 수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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