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년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강소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지난 7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업 가치 창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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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박 원장이 찾아간 중소기업만 200여곳이 넘는다. 기업 현장에서 청취한 애로 사항을 기업 지원사업에 반영하고, 업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역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박 원장은 올해 초 IT 및 바이오·나노 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한 재단 중장기 발전 전략을 새롭게 마련했다. 정부의 신지역발전정책 등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대전형 신산업 육성 계획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역선도전략산업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나노융합 2020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대전을 IT융합·나노융합 및 바이오융합산업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 원장은 올해 초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화 등을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재정 자립화를 위한 사업 발굴 능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지역 혁신 클러스터 재정비 계획도 내놨다.

그는 “대전형 신산업 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산업별 클러스터와 아이템별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비즈클럽을 통해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지역 내 다른 중소·벤처 지원기관과도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6~7월 중 `대전혁신클러스터`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대전이야말로 지역 혁신의 신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이라며 “대전의 혁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내 최고 혁신 클러스터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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