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컴퓨터가 워크아웃 7년 만에 창업주 일가에 되돌아간다.
5일 TG삼보컴퓨터 채권단에 따르면 최근 나래텔레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나래텔레콤은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의 차남인 이홍선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TG삼보는 국내 PC산업 1세대로 매출 4조원을 돌파하고 국내 대표 PC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승승장구해왔다. 이후 PC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영난을 겪다 2006년 1월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2007년 셀런에 인수돼 법정관리를 졸업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현재 TG삼보 최대주주는 국민연금06-7KDBC기업구조조정조합으로 69.1%를 보유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