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싼타페`가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일을 벗으면서, 주요 제원과 인테리어를 포함한 다양한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이미 외관 사진과 주요 기능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는 19일 정식 데뷔한다.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모델이 데뷔한 이후 256만여 대가 판매되었는데, 가장 주요한 시장은 미국이지만 유럽에서도 35만여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싼타페는 유러피안 스타일과 성능을 강화해 개발되었다.
200마력을 발휘하는 R 2.2 디젤 엔진은 개선을 통해 CO2 배출량을 145g/km로 줄였고, 2.0 R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을 150마력을 낮추고, CO2 배출량을 155g/km로 줄였다.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2.2 디젤 2WD 모델의 0~100km/h 가속 시간은 9.4초다. 쎄타 II 2.4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19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CO2 배출량은 197g/km다.
변속기는 수동 6단 변속기가 기본이며, 스포츠 모드를 갖춘 자동 6단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Storm Edge)’를 콘셉트로 해 디자인됐다.
신형 싼타페는 LED 포지셔닝 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갖췄으며, 최고급 공법을 사용해 질감과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 ‘19인치 알루미늄 휠’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도어 개폐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를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으며,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 경보음을 울려 차선이탈 여부를 알려 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수동식으로 조절 가능한 ‘후석도어 매뉴얼 커튼’을 SUV 최초로 적용했다.
이 밖에도 레버 조작으로 훨씬 간편해 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정차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주는 ‘오토홀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돕는 ‘2열시트 슬라이딩’ 기능, ‘운전석 12Way 전동시트’를 중형 SUV 최초로 적용하는 등 ‘세련미?스마트?실용성’을 갖춘 차세대 도시형 SUV로 거듭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