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진현)이 수여하는 제6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한다.
포니정재단은 김 의장이 벤처 정신과 시대를 앞선 통찰로 온라인 게임과 포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선도한 점을 높이 샀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선보여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모바일 시대의 소통 문화를 만들고 벤처 기업인을 발굴·후원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은 현재 가입자 4200만명, 하루 전송 메시지 26억건의 국내 최대 규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웹 시대와 모바일 시대가 올 것을 예견하고 IT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혁신이야말로 `미래는 만드는 것`이라 강조했던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 및 혁신 정신과 닿아있다”고 말했다.
2006년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애칭인 `포니 정`을 따 제정했다.
혁신적 사고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고 정세영 명예회장 기일이 포함된 5월에 시상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