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해운사업 통해 육성한 글로벌네트워크 역량 강화할 것”

STX는 글로벌 3대 생산거점을 둔 세계 유일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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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은 전세계 15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STX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시장정보 수집 및 현지사업 운영 능력 등을 강화해왔다.

STX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STX그룹 4대 핵심사업 중 해운?무역 분야를 맡고 있는 STX팬오션과 ㈜STX, 그리고 조선기계를 맡고 있는 STX조선해양과 STX다롄, STX유럽을 주축으로 형성되어 있다.

STX팬오션과 ㈜STX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본사 인력만으로 돌파하기 힘든 해외지역에 보다 공격적으로 접근하여 그룹 전체의 사업역량을 키우는 첨병 역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STX팬오션은 최근 신설된 신시장개발본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에 나섰다. STX팬오션의 신시장개발본부는 인도 파키스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신설됐으며, 해외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 브라질 상파울루, 태국 방콕 등의 해외사무소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STX팬오션은 지난 2009년 미국 서부지역에 위치한 롱뷰항에 곡물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안으로 완공할 예정인 이 곡물터미널은 연간 800만톤 이상의 곡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저장설비, 육상레일, 부두 및 하역설비를 갖추게 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지금까지 카길, 번기 등 곡물 메이저 회사와 일본종합상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해외 곡물터미널 사업에 STX팬오션이 업계 최초로 참여한다”면서 “연간 2,000만 톤 이상의 곡물을 수송하는 세계 최대 곡물 수송 선사 중 하나로서 이번 사업 참여로 곡물 운송 영업력 강화 및 미주 서부 지역의 선박 운항 효율성을 크게 제고하며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앞으로 미국, 영국, 싱가포르, 홍콩, 중국, 일본, 브라질 등 현지법인 8곳을 비롯해 모두 37개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해운업계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STX그룹의 해외사업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STX그룹은 조선?기계 부문에서도 해외생산기지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하며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Global Total Shipbuilding Group)’으로 도약했다.

STX는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STX유럽, STX다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의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초대형 크루즈선, 해양작업지원선, 군함, 다목적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으로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STX유럽은 크루즈선과 OSV(해양작업지원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를 맞아 STX유럽은 크루즈선 수주 활동을 재개하고, STX OSV는 해양작업지원선 분야에서 잇따른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말부터 일관 생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STX다롄조선해양생산기지는 지난해 20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했다. 이와 같은 생산성은 출범한지 2년 만에 거둔 것으로 STX다롄이 정상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증명해 준다.

STX그룹의 글로벌 경영은 조선해운 분야는 물론 플랜트?건설, 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TX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활약도 돋보인다.

창업 당시부터 ‘해외에서 꿈을 이룬다’는 모토 아래 해외시장을 무대로 사업을 추진해온 STX그룹. STX의 도전정신은 ‘사업에 기회가 된다면 어디든 간다’는 정신으로 남들이 잘 안 가는 지역에 STX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선점하는 전략에서도 잘 나타난다.

STX 관계자는 “전세계 15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 말했다.

전자신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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