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국내 처음 창호 10년 보증제를 도입하고 이달부터 매장형 창호 전문점인 `지인 윈도우 플러스`에서 고효율 완성창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최대 10년까지 품질 보증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창호업계에서 제조사가 직접 장기간 품질보증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테리어나 섀시 업체의 법적인 품질 보증기간은 2년에 불과했다.
LG하우시스는 창의 개폐 불량, 창호 하드웨어의 파손, 복층유리 이상, 빗물이나 바람의 실내유입, 창호 외관변화 등 품질불량 내역을 구체화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창호에 부착된 일련번호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창호는 건물 개보수 시 전체 인테리어 공사 비용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지만 그동안 품질보증, 제품비교, 전문상담 등 사후 서비스는 미흡했다.
오는 7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 시행, 친환경 건설기준 도입, 녹색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 발표 등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이 점차 강화되면서 최근 건물 에너지 손실 주범인 창호 중요성도 강조되는 추세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