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오라클은 자사 회계연도 3분기(12~2월)에 이익 25억달러(주당 49센트)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고, 매출은 90억달러로 3% 증가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익에서 기업 인수 비용 및 기타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62센트를 벌어들인 것으로, 팩트셋이 시장 분석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평균 예상치인 주당 56센트를 넘어섰다.
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는 24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 반면에 하드웨어 시스템은 8억6900만달러로 16% 감소했다.
오라클은 이에 대해 상용 하드웨어 시장에서 경쟁할 생각이 없으며,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 등 특화된 시스템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사장은 “이번 분기에 엔지니어드 시스템용 하드웨어 매출은 139%나 증가했고, 4분기(3~5월)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