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시장 올해 13% 성장한 44조7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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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시장이 경기 부진 속에서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시장은 신규업체 참여와 모바일 쇼핑 급성장 등으로 지난해보다 13% 성장한 44조7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온라인쇼핑 시장 40조원대 시대가 열리게 된다.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2009년과 2010년 20%대 고성장을 실현했으나 올해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률이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인터넷 쇼핑은 TV홈쇼핑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기업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20조9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몰 `엘롯데`가 이달 중 오픈하면서 어떤 실적을 낼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마켓은 1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액 15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오픈하는 네이버 `샵N`이 진입 첫 해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판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옥션과 11번가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2000억원의 상품 매출액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확인한 모바일 쇼핑은 올해 300% 성장하며 6000억원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말까지 스마트폰 보급 대수가 3700만대에 이르고 치열한 마케팅 전쟁, 기술 개발에 따른 편의성 향상 등에 힘입어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TV홈쇼핑은 1월 오픈한 중기전용 홈쇼핑 `홈앤쇼핑`이 5000억원이 넘는 총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11% 성장한 7조2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표.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 및 전망(단위 억원)

자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온라인쇼핑 시장 올해 13% 성장한 44조7400억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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