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가 스마트패드용 낸드플래시 수요를 계속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패드에서는 애플 독주가 상당기간 지속된다는 예측이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낸드플래시가 사용되는 주요 품목인 스마트패드 중 아이패드가 올해 전체 스마트패드용 낸드플래시 물량 중 72%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패드가 처음 등장한 지난 2010년에는 스마트패드용 낸드플래시 물량 92%를 소비했으며 지난해에는 경쟁제품 출시로 다소 감소한 78%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6%P가 감소하지만 여전히 절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져 오는 2015년에는 58%를 차지해 스마트패드용 낸드플래시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아이패드에 사용될 전망이다.
디 응웬 IHS 아이서플라이 메모리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는 스마트패드 경쟁사 제품에 비해 낸드플래시 용량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낸드플래시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